러닝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해져야 한다’,
‘살을 빼야 한다’
처럼 의무감에 가까운 마음으로 뛰러 나갔습니다.
좋으니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컸죠.
그런데 2주가 지난 지금은 다릅니다.
빨리 러닝을 하러 가고 싶고, 지친 몸을 달리기로 깨우는 그 기분을 놓치기 싫어졌습니다.
1. 숨이 덜 찬다
예전에는 계단 몇 개만 올라도 숨이 찼고,
오후 4시쯤 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일을 마무리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도 다리가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 순간마다
“오? 나 좀 효과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러닝 효과가 이렇게 체감될 줄은 몰랐습니다.
2. 잠의 질이 달라졌다
어떤 날은 기절하듯 잠들고,
어떤 날은 잠이 오지 않아 새벽까지 휴대폰만 보던 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러닝에 몸이 조금씩 적응하면서
적정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잠이 옵니다.
잠드는 속도도 빨라졌고,
아침에 일어날 때도 예전처럼 좀비 모드가 아니라
조금은 개운한 느낌이 있습니다.
러닝이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는 걸 몸으로 느끼는 중입니다.
3. 음식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오늘 고생했으니까 보상으로 맛있는 거 먹자.”
이게 습관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먹게 되었죠.
그런데 지금은
몸에 좋은 음식, 질 좋은 영양을 찾게 됩니다.
과식도 줄었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다 보니 몸의 리듬도 훨씬 안정적입니다.
(화장실도 아주 잘 갑니다 😊)
러닝이 식습관까지 바꿔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4. 에너지가 도는 느낌
처음 1주는 다리가 아프고 관절이 뻐근했습니다.
‘이거 계속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죠.
하지만 적응 기간이 지나고 나니
몸 안에 에너지가 도는 느낌이 듭니다.
하체와 코어가 단단해지니
전체적인 체력이 올라간 게 느껴집니다.
러닝을 하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뇌로 가는 혈류량도 증가한다고 하죠.
그 덕분인지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고
고민에 대한 판단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특히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고민들에
더 빠르게 결단하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게 된 점이
저에겐 가장 큰 변화입니다.
2주라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몸은 생각보다 솔직하게 반응합니다.
아직 체중이 크게 변한 건 아니지만,
몸과 마음이 동시에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합니다.
한 달이 지나면 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다음 기록에서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Happy Run & Brew ☕🏃♂️